남산의 부장들

 


'''역대'''
[image]
'''최우수작품상'''
''' 제40회
(2019년) '''

''' 제41회
(2020년) '''

''' 제42회
(2021년) '''
기생충

'''남산의 부장들'''

-

'''연도별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2019년
극한직업
16,265,768명

2020년
'''남산의 부장들'''
4,750,425명

2021년
'''남산의 부장들''' (2020)
''The Man Standing Next''

[image]
'''장르'''
드라마, 스릴러
'''감독'''
우민호
'''각본'''
우민호, 이지민[1]
'''원작'''
김충식의 논픽션 『남산의 부장들』
'''각색'''

'''제작'''
김원국
'''촬영'''
고락선
'''조명'''
이승빈
'''미술'''
조화성
'''음악'''
조영욱
'''편집'''
정지은
'''출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젬스톤픽처스
'''배급사'''
[image] 쇼박스
'''촬영 기간'''
2018년 10월 20일 ~ 2019년 2월 28일
'''개봉일'''
[image] 2020년 1월 22일
[image] 2020년 1월 24일
[image] 2020년 2월 27일
[image] 2020년 3월 13일
[image] 2021년 1월 22일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화면비'''
1.85:1
'''상영 시간'''
113분
'''제작비'''
208억 원
'''총 관객수'''
[image] '''4,750,231명'''[2] (최종)
'''상영등급'''
''' '''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6. 실제 역사와의 비교
7. 평가
7.1. 평론가 평
8. 명대사
9. 흥행
10. 여담
11. 같이보기



1. 개요


2020년 1월 개봉한 우민호 감독의 5번째 장편 영화로, 《내부자들》, 《마약왕》을 잇는 '욕망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 김충식 작가가 박정희 정권 당시 중앙정보부의 실체와 10.26 사건에 대해 집필한 동명의 논픽션[3]을 기반으로, 1970년대 말 미국 하원에서 열린 한 청문회부터 중앙정보부장대통령 암살 사건이 발생하기까지의 40일 동안 있었던 일들을 새롭게 각색한 첩보물이다.[4]
역사적 사실을 각색하여 창작이 주가 되어있는 '''팩션'''(Fact+Fiction) 영화이기에, 장르 특성상 극중 사건의 진행과 캐릭터들의 행적 등이 실제 역사와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할 것.

2. 예고편



'''▲ 인터내셔널 예고편'''

'''▲ 2차 예고편'''

3. 시놉시스


'''“각하, 제가 어떻게 하길 원하십니까”'''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성민)을 암살한다.

이 사건의 40일전, 미국에서는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킨다.

그를 막기 위해 중앙정보부장 김규평과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나서고, 대통령 주변에는 충성 세력들과 반대 세력들이 뒤섞이기 시작하는데…

'''흔들린 충성, 그날의 총성'''


4. 등장인물


  • 김규평 (이병헌 분): 중앙정보부장.
  • 박통 (이성민 분): 대통령.[5]
  • 박용각 (곽도원 분): 전 중앙정보부장.
  • 곽상천 (이희준 분): 대통령 경호실장.
  • 데보라 심 (김소진 분): 로비스트.[6]
  • 전두혁 (서현우 분): 보안사령관.
  • 함대용 (지현준 분[7]): 중앙정보부 요원.[8]
  • 강창수 (박성근 분):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
  • 김계훈 (박지일 분[9]): 대통령 비서실장.
  • 유동훈 (이태형[10] 분): 중앙정보부 요원.[11]
  • 신익치 (주석태 분)
  • 의전과장 (이도국 분)
  • 임 교수 (김승훈[12])
  • 장승호 (김민상 분): 육군참모총장.
  • 윤태호 대사 (김홍파 분): 주불 한국대사.[13] (특별 출연)
  • 여대생 (조혜주 분)
  • 여가수 (정미형 분)

5. 줄거리




6. 실제 역사와의 비교


제작진은 고증 오류에 대한 의혹을 피하기 위해 영화 시작과 동시에 '''픽션을 가감했다'''는 자막을 추가했다.
사실 이정도면 고증 오류보다는 의도적으로 역사와 떨어뜨려놓기 위한 작업이었다.

  • 박용각의 미국 청문회
영화에서는 박용각 전 중앙정보부장이 미국 하원의 청문회에 나가서 한국의 대통령과 정권의 실상에 대해 증언을 한 때가 '암살 사건 40일 전'이라고 소개된다. 그런데 실제 역사에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코리아게이트 관련 미국 프레이저 청문회에 나선 것은 1977년으로 '암살 사건2년 전' 이다. 따라서 픽션이다. 이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실제 2년이라는 시간을 영화의 제한된 시간 안에 담기엔 연출상 문제도 있고 원작의 분량 또한 방대하기 때문에 핵심 사건에 포커스를 두고 40일이라는 시간에 맞췄다고 말했다. 김형욱 실종사건은 1979년 10월 7일이므로 10.26 사건 직전에 발생한 것이 맞다.
  • 박통과 김규평
영화에서는 다른 부하들처럼 이용하는 듯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러나 실제 역사에서 박정희김재규는 서로 동향 출신에 군에서의 인연이 깊다보니 사적으로 굉장히 친밀해서 사석에서 김재규를 이름으로 부르고 말을 놓을 정도였으며[14] 영화처럼 곽상천(차지철)과 동급으로 여겨질 관계가 아니었다. 이런 친분은 재판 당시 김재규의 범행이 사적인 원한이 아니었음을 보충하는 요소기도 했다. 차지철의 무례함, 박정희에 대한 충성 경쟁 등 여러가지 요인들과 이설들을 제한된 상영시간의 영화에서 압축해 놓기 위해서 픽션을 첨가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영화에서도 초반에는 박통이 곽상천보다는 김규평을 총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궁정동 안가에서 단 둘이 술을 마시며 그 시절이 좋았다며 일본어로 말하는 장면을 통해 보여준다.[15] 박통과 김규평의 사이가 틀어지는건 회고록이 유출되는 시점부터다.
  • 박용각의 회고록 유출
영화에서 박용각이 회고록 원고 원본을 김규평에게 건네 준 후 일본에서 회고록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박용각 본인도 "내가 한 일이 아니다."라고 영문을 알 수 없어서 황당해 한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 김형욱은 정반대로 돈 욕심에 눈이 어두워서[16] 일본 출판사로부터 미리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나서 회고록 내용을 요약하여 몰래 출간을 했다.[17]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정희는 펄펄 뛰며 분노했고, 김형욱은 파리로 갔다가 의문사를 당했으며 결국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 김규평과 5.16
영화에서는 김규평이 박용각과 함께 5.16 군사정변에 가담했었다고 나온다. 그러나 박용각의 모티브가 된 김형욱은 육군 중령으로 군사정변에 가담한 반면 김규평의 모티브가 된 김재규5.16에 가담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영화에서는 5.16 혁명 주체 중 하나였던 김규평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랄히 비판하고 급기야는 "이러려고 혁명했습니까? 혁명의 배신자를 처단하겠습니다!"라고 암살의 주요 동기까지 그러하게 묘사함으로써, 마치 김재규가 5.16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그리고 있다. 10.26 사건 현장에 있던 인물 중 군사정변에 가담한 사람은 곽상천의 모티브가 된 차지철이다. 오히려 김재규는 당시 '반혁명 세력'으로 몰려서 수감당했다가 박정희가 보증해 줘서 풀려날 수 있었다. 이후 박정희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등 직간접적으로 정권에 협력해주었고, 군에서 중장으로 예편한 뒤 유신 정우회 국회의원 9개월, 중앙정보부 차장[18] 9개월 등 한직을 떠돌다 1974년 건설부 장관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박정희의 최측근으로 올라섰다. 또한 김규평이 "그 때 각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죠. '김 대령, 어떻게 할까?'라고"라고 말하며 5.16 당시 김재규가 대령이었다고 묘사했는데, 실제로는 5.16 당시 김재규는 준장(국방부 총무과장)이었다.
  • 김규평과 박용각
영화에서는 사적으로 매우 친한 친구의 모습을 그려지지만, 실제 김재규김형욱은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 같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에다 김형욱은 1925년생, 김재규는 1926년생[19]으로 나이가 엇비슷하다는 점 등 약간의 접점은 있었지만, 작중 모습은 실제보다 픽션에 가까운 내용이다.
  • 청와대와 안가
청와대 구 본관[20]과 궁정동 안가[21]의 고증이 꽤 훌륭한 편에 속한다. 김재규의 집무실이 연회가 있던 궁정동 나동의 바로 옆에 있었는데 작중에서는 연회 중에 잠시 자리를 비운 김규평이 도보로 집무실까지 가서 권총을 가지고 복귀하는 묘사도 있다. 다만 안전가옥 내부의 고증에는 약간의 오류가 있다. 2층으로 가는 계단은 실제로는 각이 없는 나선형이었고 연회실에는 다다미가 깔려있지 않았다. 감독의 말로는 일부러 완벽하게 고증하지 않고 약간 다르게 했다고 한다. 촬영 동선 등의 이유도 있다.
  • 중앙정보부가 고문수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당시 남산의 고문실은 폐쇄되고 강압수사가 금지중인 상태였지만[22] 남산 외에도 고문실은 도처에 존재했으며[23][24] 교수, 학생 등 신분이 명확한 자들에 대한 정치적 강압수사만 중단하였을 뿐 간첩수사에 의한 고문은 여전히 하던 대로 하고 있었고 당시 중앙정보부의 수사중 가혹행위가 있었음이 인정된 사건으로 1977년 재일교포 간첩조작 의혹 사건이 있다. 김규평이 곽상천과 언쟁하며 "요즘 중정은 그런거 안해"라고 하며 강압수사를 비판하는 장면, 그러면서도 고문을 암시하는 취조장면 둘 다 실제와 어느정도 부합하는 장면이다.
  • 영화에서 탱크가 청와대 근처의 도로를 주행하고 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차지철이 박정희에 대한 충성을 표시한답시고 매일 밤마다 탱크를 청와대 주변 도로에 빙빙 돌리게 하면서 무력 시위를 하는 바람에, 인근 동네 주민들이 전쟁이 일어난 줄로 알고 겁을 먹었다고 한다. 영화에서도 앞부분에 주민이 탱크 소리에 김일성이 내려온 줄 알고 놀라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보고가 나온다.
  • 도입부에서 이발사가 박통의 면도를 해 주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청와대 이발사였던 박수웅씨는 면도를 하다가 상처를 낼까 두려워했던 탓에 박정희 대통령은 면도는 스스로 하고 주로 전기 면도기를 애용했다고 한다.
  • 김규평과 곽상천
10.26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차지철김재규의 가장 큰 갈등 원인 중 하나는 박근혜와 최태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입장 차였다. 원작 '남산의 부장들' 책에서도 이를 언급하였으며, 원작 작가 역시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작가 인터뷰 내용 그러나 영화 속에선 일절 언급이 없다.
  • 프랑스 현지 암살조가 김규평에게 유선전화로 보고를 한다. 그 당시 유선전화는 보안이 완전하지 않은 통신방식이었고, 닭모이설을 증언한 전직 중정 요원 역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철저히 대면보고 방식을 고수했다고 증언했다. 일례로 12.12 사태 당시 군 장성들의 모든 통화들이 전부 보안사에 의해 녹음되어 나중에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하였다. #
  • 박용각의 사망
실제 김형욱 실종사건은 누가 지시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는 여전히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공식적으로는 2005년 국정원의 조사로 김재규의 지시 하에 외국인 용병들로 꾸려진 암살단에 의해 권총사살당했다고 결론지어졌다. 하지만 김형욱의 유족들은 말도 안 된다며 부정하였고 부실조사 논란을 낳았다.
김형욱의 최후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본 영화에서는 전직 중정요원이 시사저널그것이 알고싶다에 증언한 '양계장 암살설'[25] 을 일정부분 따랐다. <남산의 부장들> 원작을 집필한 김충식 전 기자도 이 설을 긍정하며 "정부의 입장으로 그걸 발표할 경우에 프랑스와의 외교 관계에서 일종의 부채를 공식화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냥 사체를 낙엽에 파묻고 말았다라고 처리를 발표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영화는 그 증언의 내용을 완전히 따르지는 않고, 김규평의 지시로 현지 외국인 용병들과 암살조를 조직하여 박용각을 총으로 쏴서 죽인 뒤 그 시신을 믹서에 넣고 갈아버리는 방식으로 절충해 묘사했다. 물론 양계장 암살설도 증거가 부족하여 여전히 진위여부는 알 수 없다.
  • 김영삼
영화 내에서 실명으로 언급되는 인물 중 한 명인 김영삼은 막상 등장하지 않는다. 10.26의 도화선이 되는 부마항쟁 발발까지 상당히 긴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고 그 가운데 김영삼의 역할이 무척 컸지만, 박정희 주변의 인물 관계에 집중했기 때문에 극중에서는 부산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매우 단순화되어 자세하게 다루지 않는다.
  • 곽상천의 캄보디아 언급
영화에서 부마항쟁 대책 회의가 열리자 곽 실장이 "캄보디아[26]에서는 300만명을 밀었는데, 부산·마산 시민 100만~200만명 쯤 희생시켜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말 로 설득하고, 박통은 4.19 혁명곽영주를 거론하며 사태가 심각해지면 직접 발포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하자, 김규평이 크게 흔들린다. 이는 김재규의 항소이유 보충서의 주장을 그대로 담은 것이다. 위와 같은 대화를 듣고 이러다 큰일나겠다 생각해 자신이 거사를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불분명한 사실이고 언제 어디서 들었는지 구체적 근거를 들지 않았다. 실제 밝혀진 대화는 다음과 같다.
>박정희: 오늘 가보니 삽교천 공기는 좋고 공해도 없는데 신민당은 왜 그 모양이요. 오늘 삽교천 준공식 광경을 왜 KBS TV에 보도하지 않지? 정보부장, 신민당 상황은 어떻소?
>김재규: 공화당 발표 때문에 다 틀렸습니다. 사표 내겠다고 한 친구들이 다 강경으로 돌아섰습니다. 아무래도 당분간 정 대행체제[27]의 출범은 어렵겠습니다. 그리고 주류가 강해져서 다소 시끄럽겠습니다.
>차지철: 그까짓 새끼들 까불면 신민당이고 학생이고 전차로 싹 깔아뭉개 버리겠습니다.
  • 김규평의 민주주의 노선
영화에서 김규평이 김영삼을 두둔하고 "그렇게 민주주의가 좋으면 미국에 가"라는 박통의 대사로써 김규평의 노선을 암시하는데, 이는 사실에 기반한 것이다. 실제로 김재규는 장준하의 측근이나 유가족을 돕는 한편, 김대중을 풀어주고 김영삼과 만나게 하는 등 알음알음으로 야권 인사를 도왔고, 한편 김재규는 1979년 봄부터 10.26 사건 직전까지 '민주민권 자유평등, '자유민주주의' 등의 붓글씨를 남기기도 했지만 해직된 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YH 사건에 강경진압을 지시하기도 하였다. 자세한것은 문서 참고.
  • 한미 관계
영화 후반부에 로버트 주한미국대사[28]가 김규평을 불러 "사람을 납치해 죽이다니, 당신들이 시카고 갱인가?"라고 힐난하며 "박통은 이제 끝났다. 그런데 계속 가만히 내버려 둔다면, 우리는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라고 압박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박정희 정권 말기에 당시 지미 카터 행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와 매우 사이가 나빴고, 주한미군 철수를 자주 거론하며 압박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박정희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려 했다는 주장도 유력하다. 아울러 실제로 김재규는 10.26 사건 이전에 주한미국대사를 자주 만났고, 박정희 대통령을 죽인 이유에 대해서도 법정에서 "우방인 미국과의 사이가 너무 나빴다."고 거론했다.[29]
일반에도 잘 알려진 말이며 영화 속 대사 중 하나인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는 김재규가 10·26 사건 당시 박정희에게 했다고 자신의 변호인에게 전한 말로, 동아일보의 비공개 수사 기록을 통해 공개된 말이다. 다만 현장에 있었던 김계원과 심수봉은 그런 말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10.26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심수봉은 자신의 회고록 '사랑밖에 난 몰라'를 출간하면서, "대국적으로 하십시오"나 "버러지 같은 놈" 같은 김재규가 했다고 알려진 발언들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할 분위기는 아니었다. 총 쏘는데 급했지 여유를 부리면서 말을 할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양쪽 발언이 어긋나는 상황이므로 판단은 알아서. 그래서 그런지 이 발언은 그간 10.26을 다룬 픽션들에서도 여러 가지로 바리에이션되어 쓰였으며 이 영화에서는 암살 당시가 아니라 부마항쟁에 대해 의논하던 중에 김규평이 박통에게 이 말을 한다.[30] 그 이후의 내용은 합수부 결과인 다수설과 동일하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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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에서는 김규평이 삽교천방조제 완공식에 참석하여 박통을 모시려고 헬기장까지 직접 나왔다 곽상천의 제지로 헬기에는 탑승하지 못하고 퇴짜를 맞지만, 실제 김재규는 삽교천 완공식 참석을 위해 경호실장 차지철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서울을 지키라는 명목으로 퇴짜를 맞고 아예 나가지조차 못했다. 이후 KBS 당진 송신소 시설 보강 준공식에 참석했다는 이야기는 생략된 채 곧바로 궁정동 안가로 박통이 들어오는 장면만 나온다.
  • 곽상천이 전화로 김규평에게 10월 26일 저녁 궁정동 안가에서 열릴 만찬에 참석하도록 하라는 이야기를 통보한 것은 실제 사실과 일치한다. 다만 당시 차지철이 중앙정보부장과 대통령 사이의 직통전화로 김재규에게 저녁식사 참석을 통보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어쨌든 김재규가 전화로 저녁식사 참석 통보를 듣고 격분했다는 대목은 제5공화국 등 다른 작품에도 나왔다.
- 영화에서는 당시 김규평이 궁정동 안가에 부른 사람으로 육군참모총장(당시 정승화)만 소개가 되는데, 실제로는 김정섭 중앙정보부 제2차장보도 같이 불렀다.[31]

- 사건 직전 김규평 외 중앙정보부 요원 두 명이 작전을 모의하는 장소도 실제와 똑같으며 거기서 하는 대화도 실제와 거의 일치한다. 대화 내용에서 다른 점은 거사 이후의 후속조치에 관한 대화이다. 실제로는 후속조치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고 지시를 받은 의전과장 박선호는 그저 육군참모총장이 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김재규의 의중을 추측만 할 뿐이었다.[32]

- 대통령 저격 직전 김규평의 대사인 "너도 죽어봐"는 실제로 김재규가 한 말이다. 이전의 10·26 사태를 다룬 영상매체들은 이를 제대로 고증하지 않았는데 작중에서는 정확하게 고증했고, 박통이 죽어가면서 하는 말인 "난 괜찮아"는 박정희의 유언으로 알려져 있는 말이다. 그 외 앞뒤 전후의 대사들은 모두 허구다. 그 해석은 제각각이지만.

- 김재규가 김계원에게 각하를 똑바로 모시라는 발언이나 차지철에게 한 버러지 발언은 워낙 유명해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도 인용된 발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 확실하지가 않다. 혹자는 전두환이 지휘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가 사건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이 발언도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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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버러지' 발언은 신재순의 증언 뿐 아니라, 김재규 자신이 군사법정비공개 진술에서 김계원에게 "각하를 똑바로 모십시오" 라고 말하고 차지철에게 "이 버러지 같은 새끼."라고 발언했다고 증언했기 때문에 널리 알려졌다.[33] 따라서 이 발언들이 정말 신군부에 의해 조작된 것인지는 다소 불분명하다. 하지만 이 증언을 했던 신재순이 2011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두환이 지휘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측의 강압에 못 이겨 위증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발언이 조작되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로 그 당시 계엄사령부 합수부가 어느 정도 신군부에게 유리하게 사건을 조작했을 거라는 의견은 당대부터 꾸준히 있었기 때문에 신재순 발언이 사실일 가능성도 있다. 결국 실제로 저런 발언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는데, 대사 자체가 주는 임팩트 때문인지 이 영화를 포함해 다양한 영상 매체들에서 해당 대사를 사용하고 있다.

- 영화에서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로 소개된 강창수는 실제 당시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이자 10.26 사태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박흥주가 모티브로 보인다. 다만 총기 고장으로 곽상천과 박통에게 추가로 격발을 하지 못하고 급하게 총을 찾던 김규평에게 권총을 넘겨주는 모습은 중앙정보부 의전과장 박선호에서 따왔다.

- 김규평이 사건 발생 후 구두도 제대로 신지 못한 채 맨발로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김재규의 수행비서였던 박흥주 대령은 사건 직후 당황한 상태로 맨발로 육군본부에 도착한 김재규가 윗옷과 구두를 달라고 하자 마침 사건 당일 오후 광화문 에스콰이어 매장에 들러 산 새 구두를 벗어 주었다고 한다.[34] 육군본부로 가는 차 안에서 김규평의 피에 젖은 양말을 보여주는데, 이 장면은 앞서 박용각이 프랑스에서 중앙정보부 요원에게 암살되기 직전 맨 발로 도망치느라 땀에 절은 발을 보는 모습과 흡사한 장면으로 2인자였던 박용각과 김규평의 처한 현실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이다.

- 영화에서는 10.26 사건 직후 김규평이 장승호와 같이 차를 타고 가면서 장승호 육군참모총장에게 엄지를 위로 세운 뒤 옆으로 꺾으면서 "각하가 저격당하셨다"고 말하는데, 실제로는 엄지만 위로 세운 채 "이 분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사탕을 꺼내 자기가 먼저 먹고서 다른 사탕을 건네주자 장승호는 그 사탕을 몰래 차 바닥에 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장승호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인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회고록에 나와있는 실제 사실이다. 그는 건네 받은 사탕에 혹시 독이 들어 있을까봐 일부러 먹지 않고 몰래 차량 바닥에 흘렸다고 한다.

- 영화에서는 김규평이 혁명에 가담했었다는 결정적인 '허구'를 넣고, 혁명의 목적을 배반한 박통을 배신자로 처단한다는 말을 하며 암살한다. 전제 자체가 허구기 때문에 영화의 묘사는 결코 10.26 사건의 실제 원인이 될 수 없다. 다만 말은 그렇게 하지만, 영화 내에서도 나라 돌아가는 꼴에 대한 우려, 미국의 압박에 대한 두려움, 박정희에 대해 깊어지는 서운함, 차지철에 대한 분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처럼 그려진다. 특히 은근히 박용각을 죽이게 유도해놓고 정작 일을 해치우자 자신은 박용각 죽던말던 상관없다고 하거나 '친구 죽인 백정'이라고 모욕하는 박통에 대한 원망이 커보인다.[35] 무엇보다 영화에서는 김규평의 내면의 생각을 뚜렷하게 묘사하지 않는데, 이에 따라 관객들이 그가 사적인 감정 때문에 했는지, 진짜 나라 걱정 때문에 저질렀는지, 아니면 이 모든게 복합적으로 작용했는지에 대해 다양하게 스스로 평가할 수 있게 여지를 두었다.
  • 전두혁 보안사령관
10.26 사건 이후에 전두혁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비밀 금고에서 금괴와 계좌 목록이 적힌 종이들을 더플백에 넣고 빠져가나는 모습이 나온다. 어둠 속에서 비밀스럽게 가져가고 대통령에 대한 야심까지 드러내는 듯한 묘사는 다분히 과장된 것이지만, 다만 실제로 당시 보안사령관 전두환의 합동수사본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비밀 금고를 열어 본 것은 사실이다. 전두환은 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현금 약 9억 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를 발견하고 권순정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의 박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자금이라는 진술을 들어 사적으로 박근혜에 전달하였는데, 얼마후 10.26의 진상조사를 밝혀달라며 3억 5000만원을 합수부에 전달했다고 한다.[36] 나머지는 임의로 합동수사본부 수사 자금 명목으로 가져갔다. 한편 이 장면에서 전두혁이 스위스 비밀은행 계좌 목록이라 적힌 종이들을 챙기는 모습도 등장하면서, 영화 초반 언급된 '이아고'[37]와 결부되어 박정희 대통령이 스위스은행에 거액을 예치해 두고 있던 걸로 볼 수 있도록 묘사가 되었다. 다만 월간조선에서는 '프레이저 보고서에서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반박을 하였다.
  • 극 중 김규평이 손목에 염주를 차고 다니는 불교 신도로 보이는데, 10. 26까지만 해도 김재규는 종교가 따로 없었다. 갇힌 후 불교에 입교했고 재판 과정에서 잦은 압박과 스트레스 때문인지 위안을 얻기 위해 자주 불경을 읽었다. 심지어 사형 판결이 나자 부하들 목숨은 살려달라고 부처님께 빈 구절이 옥중 수양록에 있으며 사형 당일, 염주를 끝까지 손에 쥐고 있었다. 참고로 김재규의 모친 권유금 씨가 독실한 불교 신자였으며, 감옥에 갇힌 김재규를 면회한 자리에서 "부처님에게 네 죄를 대신 빌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 박용각이 프랑스에 도착한 후 데보라 심이 뒤이어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등장하는 항공기가 에어 프랑스 구도색[38]을 한 A320이다. 샤를 드 골 공항은 1974년에 개항되었고 해당 구도색도 1983년까지 적용되었던 걸 보면 나름대로 고증이 우수하나, A320은 영화 배경인 1979년에서 9년 뒤인 1988년에 에어 프랑스를 시작으로 상업운항을 시작했다. 비슷한 체급의 유럽산 기종인 다쏘 머큐리는 1974년 에어 인터에 최초 인도되었기에 시대가 맞아 비슷한 A320을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1979년 당시 에어 프랑스에는 머큐리가 1대도 없었고 에어 프랑스가 에어 인터를 인수했을 당시 머큐리는 전량 퇴역하였다.
  • 극중에서 김규평은 조용하고 차분한 동남 방언 억양이 살짝 섞인 서울말, 곽상천은 경상도 억양이 강한 말투이지만 실제로는 김재규가 경북 구미(선산)출신, 차지철은 경기도 이천 출신에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영화끝자락의 김재규의 육성을 들어보면 알수 있지만 실제로는 외모와 매치가 잘 안되는 허스키한 하이톤의 빠른 목소리였다. 극중 인물의 성격과 박통과의 친밀도 등을 나타내기 위한 의도적인 비틀기. 곽상천 역의 배우 이희준이 대구 출신이라 사투리 억양이 편하기도 하고.

7. 평가
















일반적인 국산 느와르 영화나 역사 영화와 다르게 흐름을 끊어먹을 정도로 과한 개그를 배제하고, 과장스럽지가 않고 절제된 배우들의 연기, 클로즈업을 적절히 활용한 카메라 워크, 불안한 느낌을 주는 음향을 통해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연출 방식 역시 상당히 호평받았다.
이런 방식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다가 마지막의 박통 암살 장면에서 쌓이고 쌓인 분노를 이병헌이 폭발시킴으로써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연출 방식이 마치 영화 조커연상시켰다는 반응도 있다. 클라이맥스 장면인 암살 이후에도 먹통이 된 총을 교체하는 장면부터 뒷처리를 끝내는 장면을 전부 롱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해 배우의 시점을 따라감으로써 생생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거사가 끝날 때까지 "과연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을까?"하는 긴장감을 조성하였다. 이렇듯 배우들의 연기력은 물론 영화의 기술적인 측면에도 공을 많이 들인 덕분인지 스토리 자체는 크게 새로울 것이 없고, 사실상 역사가 스포일러 해주는 영화임에도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이 많다.
우민호 감독은 카메라 구도나 극단적인 명암 대비를 강조한 조명을 통해 배우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기법을 자주 사용하였는데, 이 방식이 배우들의 호연과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면서 인물의 심리 묘사에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해외 로케이션 장면에서는 시간의 제한과 야외 촬영이 다수이다 보니 이 점이 잘 살아나지 못한 편이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평은 호평이 가득하다. 특히 이병헌의 연기는 고뇌하는 김규평의 감정 하나하나를 세심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연기를 보여주어 이병헌 연기력의 최정점을 찍었다는 말이 많다. 이미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재미와 긴장감이 확보가 되었다는 평. 감독의 최대 흥행작이었던 내부자들 역시 우민호 감독이 이병헌이란 배우를 최대한으로 활용했던 것이 흥행의 큰 도움을 주었기에 우민호 감독은 이병헌과 영화를 찍어야 시너지가 생긴다는 말도 나올 정도다. 박통 역할의 이성민 역시 이병헌 못지 않은 연기력을 뽐냈다는 평이 많고, 이희준도 캐릭터를 잘 소화해서 호평받고 있다.
시대극이 원래 그렇지만 해당 영화의 경우도 사전 배경 지식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영화 이해에 무리가 없다. 물론 군부 쿠데타에서 시작되어 최측근의 변절로 군부 독재가 마감되는 긴 배경을 큰 사전설명 없이 넘어가는 편이지만[39], 적어도 '''5.16 군사정변, 3선 개헌, 10월 유신, 코리아게이트, 김형욱 실종사건, 김영삼 제명 사건, 부마항쟁, 10.26 사건'''에 대한 사전 지식 정도는 알고 있어야 극중 정치적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원작 작가인 김충식도 자신의 원작을 가지고 만든 영화인 만큼, '시종일관 긴박감을 가지고 영화를 보았다'라고 말하며 지원사격을 하였다.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이란 매우 민감한 소재를 사용하여 만든 영화이면서, 동시에 개봉 시기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아주 민감한 시기인 만큼 정치 성향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알력다툼에서 밀린 김재규의 우발적 암살을 미화하는 총선용 프로파간다"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그러나 영화는 사실보다는 영화의 재미를 위한 픽션에 치중되어있는 영화로서 영화 속 김규평이 암살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어디까지나 인물 간의 갈등에 의한 것으로 나오고 감독 또한 최대한 중립적으로 정치적 사건 자체에 포커스를 두기보다 인물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하는 만큼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 무엇보다 이 영화는 박근혜-최태민 사건을 전혀 다루지 않고 있는데 원작에서 김재규의 결단 원인으로 최태민 건을 비중있게 다룬 것과 차이가 난다.

7.1. 평론가 평


'''쿠데타와 죽음 사이를 장르로 잇다'''

김현수 (시네 21) (★★★☆)

'''조화롭고 팽팽하나 헛웃음'''

박평식 (시네 21) (★★★)

'''나는 유령과 함께 걸었다'''

이용철 (시네 21) (★★★★)

'''실화의 힘과 영화의 힘이 흥미롭게 교차한다'''

이주현 (시네 21) (★★★☆)

'''그 남자들의 사사로운 감정을 추출해, 장르영화의 재료로 삼다'''

임수연 (시네 21) (★★★★)

'''장르 스타일에 휘발하는 역사'''

허남웅 (시네 21) (★★★)

'''건조한 연출의 바탕 위에서 일급배우들의 화려한 연기 테크닉이 빛을 발한다'''

이동진 (왓챠) (★★★)

씨네21 평론가 평균 평점은 7점을 기록했다.
대체적으로 우민호 감독의 전작 《마약왕[40]보다 훨씬 좋고, 최대 흥행작이었던 《내부자들[41]보다 영화적 완성도 면에서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8. 명대사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 박통

'''각하 옆을 지키겠습니다.''' | 김규평

'''각하, 가 어떻게 하길 원하십니까?'''[42]

| 김규평

'''"규평아 너 왜 혁명하자고 했냐"''' | 박용각

'''"내가? 니가 아니고?"''' | 김규평

'''"내가? 에휴 씨... 모르겠다"''' | 박용각[43]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든 간다는데, 난 한국을 못 가네?''' |데보라 심

'''협박하네...''' | 박용각[44]

'''지금 나 협박해?!''' | 데보라 심[45]

'''김 부장... 지금 나 협박해?''' | 박통[46]

[47]

'''너 이아고라고 들어봤냐? (중략) 각하가 우리 중정을 재껴두고 개인 사조직에 비자금 관리를 맡기고 있었던거야... (중략)'''

'''난 그걸 혁명 때부터라고 봐. 처음엔 우리한테 시키기 쪽팔린 거 시켰겠지. 돈 세탁 하고 우리 뒷조사 하고...[48]

[스포일러] 그러다가 권력은 커지고 돈은 쌓이고, 아직도 모르겠냐? 우리 위에 단물 빨아먹는 마누라년 따로 있었다니까? 너하고 나하고 그냥 머슴짓 한 거야, 규평아~ 어휴 씨...''' | 박용각

'''사람에게는 인격이라는 게 있고 국가는 국격이라는 게 있어. 여기 청와대야. 인격과 국격이 어우러지는 곳이야. (중략) 미친년처럼 날뛰지 말고 각하 경호나 잘해! 알았나? 곽 중령.''' | 김규평[49]

'''각하가 국가야. 국가 지키는 게 내 일이야!''' | 곽상천[50]


'''야, 이 벌레새끼야! 너 왜 여기서 사람 흉내내? 니가 여기 있으면 안 돼! 여기는 니가... 니가 있을 자리, 그런 자리가 아니야 이 새끼야!'''[51]

| 김규평


'''아니 김부장은 대체 한국 정보부장이야, 미국 정보부장이야? 아 그렇게 미국 좋으면 저 CIA 가!''' | 곽상천

'''규평이도 정신 차려야 돼. 각하는 2인자를 살려두지 않아.''' | 박용각[52]


''' 나처럼 똑같이 당한다... 너...''' | 박용각

'''거기 비밀이 어딨냐? 거기 비밀이 어딨어? 나도 나쁜 새끼, 그 새끼들도 나쁜 새끼. 다 나쁜 새끼인데, 어? 거기 비밀이 어딨어. 그거 백날 읽어 봤자 나오는 독후감은 딱 하나야. 다 같이 죽자. 동네 한 바퀴! 바둑이도 같이 죽자, 동네 한 바퀴!''' | 박용각

'''너 미국 애들이, 박통을 언제까지 저렇게 놔둘 것 같아? 1년 안에 끝난다고 봐...''' | 박용각

'''세상이 바뀌겠어? 이름만 바뀌지.'''[53]

| 데보라 심

'''각하, 왜 혁명 하셨습니까? 왜 우리가 목숨을 걸고 혁명을 했습니까??'''[54]

| 김규평

'''각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55]

[56] | 김규평

'''자! 이자리에 없는 박 부장을 위하여!'''

'''다들 음복 모르십니까? 이렇게 죽은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 귀신과 한 몸이 되는거에요... 박 부장과 우리가 원래 한 몸 아니었습니까?''' | 김규평

'''이딴 버러지 같은 새끼를 옆에 데리고 정치를 하시니까 나라가 이 모양 이 꼴 아닙니까!'''[57]

| 김규평


'''각하, 이제 그만하시고 하야하십쇼, 각하! 하야하십쇼!!!''' | 김규평

'''지 친구도 죽인 놈이 어디서 고고한 척 하고 있어? 제발 니 일이나 똑바로 해!!"'''|박통


''' 너무 건방져! 이 새끼야!!!''' | 김규평

'''도 죽어봐!''' | 김규평

'''총가져와 총!총!총! 어휴 씨 불은 왜 꺼진거야?!!''' | 김규평

'''나는 괜찮아...''' | 박통

'''각하혁명의 배신자로 처단합니다.'''[58]

| 김규평

'''다 끝났어... 다끝났어...''' | 김규평

'''혹시 내 구두 못봤어?''' | 김규평[59]

'''김 부장, 우리 이러지말고 육본으로 가십시다! 아니 남산으로 가서 뭐합니까? 육본으로 가서 계엄령도 선포하고 북의 동향도 살피고... 야 임마 뭐하고 있어? 빨리 차 돌려!''' | 장승호

'''부장님 어떻게 할까요? 남산입니까? 육본입니까?''' | 강창수[60]

[61]


9. 흥행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20년 3주차

'''2020년 4주차'''

2020년 5주차
해치지않아
'''남산의 부장들'''
남산의 부장들
2020년 4주차

'''2020년 5주차'''

2020년 6주차
남산의 부장들
'''남산의 부장들'''
클로젯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5,685명
5,685명
미집계
40,433,000원
40,433,000원
1주차
2020-01-22. 1일차(수)
252,064명
3,407,864명
'''1위'''
2,048,906,040원
-원
2020-01-23. 2일차(목)
334,867명
'''1위'''
2,774,803,700원
2020-01-24. 3일차(금)
535,137명
'''1위'''
4,872,933,430원
2020-01-25. 4일차(토)
694,001명
'''1위'''
6,413,389,040원
2020-01-26. 5일차(일)
782,936명
'''1위'''
7,106,728,480원
2020-01-27. 6일차(월)
621,386명
'''1위'''
5,535,464,690원
2020-01-28. 7일차(화)
187,491명
'''1위'''
1,508,535,910원
2주차
2020-01-29. 8일차(수)
211,957명
731,583명
'''1위'''
1,301,071,800원
-원
2020-01-30. 9일차(목)
118,080명
'''1위'''
945,095,180원
2020-01-31. 10일차(금)
130,871명
'''1위'''
1,124,047,950원
2020-02-01. 11일차(토)
214,007명
'''1위'''
1,888,630,720원
2020-02-02. 12일차(일)
163,176명
'''1위'''
1,438,694,680원
2020-02-03. 13일차(월)
56,620명
'''1위'''
458,751,110원
2020-02-04. 14일차(화)
48,870명
'''1위'''
398,150,520원
3주차
2020-02-05. 15일차(수)
34,548명
272,226명
3위
280,836,500원
-원
2020-02-06. 16일차(목)
29,663명
3위
241,017,560원
2020-02-07. 17일차(금)
32,565명
3위
287,581,640원
2020-02-08. 18일차(토)
66,294명
3위
594,998,880원
2020-02-09. 19일차(일)
59,895명
2위
537,603,400원
2020-02-10. 20일차(월)
25,132명
3위
204,146,020원
2020-02-11. 21일차(화)
24,129명
3위
196,437,370원
4주차
2020-02-12. 22일차(수)
15,264명
111,516명
4위
123,244,660원
-원
2020-02-13. 23일차(목)
12,470명
5위
100,536,730원
2020-02-14. 24일차(금)
15,425명
5위
135,542,840원
2020-02-15. 25일차(토)
26,229명
6위
231,693,010원
2020-02-16. 26일차(일)
24,275명
6위
213,531,320원
2020-02-17. 27일차(월)
9,389명
5위
75,633,300원
2020-02-18. 28일차(화)
8,464명
5위
68,164,130원
'''합계'''
'''누적관객수 4,750,345명, 누적매출액 41,225,216,650원'''[62]
국내에서만 흥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손익분기점은 500만 명이다.
직접적인 경쟁작은 같은 날에 개봉한 히트맨미스터 주: 사라진 VIP 2편이다. 무리 없이 예매율 1위를 선점하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고,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우민호 감독의 발전된 연출로 입소문이 퍼지며 개봉 3일차에 100만, 개봉 5일차에 200만, 개봉 6일차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극한직업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공조의 연휴 기간 성적이나 블랙 팬서와 비슷한 초반 성적이다. 설 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고, 1월 마지막 주에는 별다른 경쟁작이 눈에 띄지 않아 개봉 2주차에도 무난히 1위를 수성할 것으로 보여 손익분기점 돌파는 확실히 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아무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기피 현상이 일어나 흥행에 직격타를 맞았다. 우민호 감독 본인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100만~200만 명 정도 손해본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최악의 악재로 인해 전주 대비 주말동안 50만명 가량을 모아 무려 70%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 주말임에도 평일과 큰 차이가 없는 성적을 기록해 손익분기점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63]
개봉 11일차에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2월 5일 개봉 예정인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클로젯이 어떠한 흥행 추이를 보여주냐에 따라 최종 성적이 갈릴 듯하다.
2월 19일 관객 수 기준 영화 순위가 하루만에 5위에서 12위로 곤두박질치면서, 결국 손익분기점을 26만을 남기는 선에서 막을 내리게 되었다.[64] 3월 3일 기준 스크린 수가 1~2개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사실상 상영 종료 수순을 확정지은 셈. 3월 6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4,750,087명.
하지만 영화의 화제성과 완성도를 고려하면 황해아수라 등의 경우처럼 IPTV를 비롯한 2차 시장을 통한 추가 수익으로 손실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2020년 개봉한 영화들 중 흥행 1위이다. 2020년 여름, 극장 성수기 대작 영화가 몇 편 개봉했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과 텐트폴 영화들의 전반적인 평가와 흥행 성적이 저조한 편이었다. 결국 연말까지 이렇다할 흥행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통합전산망 통계 이후 '''최초의 500만 이하 연도별 흥행 1위 영화이자 9년 만에 천만 관객 미달 연도별 흥행 1위 영화'''가 되었다.[65]

10. 여담


[image]
싱가포르 극장 개봉 포스터이다.
  • 동일 사건을 다루고 있는 그때 그 사람들과 비교해서 보면 좋다. 사건의 배경과 사건 당사자간의 스토리가 메인이라 거의 비중이 없던 박흥주, 박선호, 이기주, 유성옥[66], 그리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김계원[67] 등의 사건 당시 주변인들과 신재순, 심수봉 사건의 목격자가 되어버린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 원작이 1990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에 동아일보에서 연재했던 작품인 만큼 동아일보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 조선일보는 한 비평기사에서 "우 감독의 영화가 대체로 그렇듯 여성 캐릭터는 거의 볼 수 없고, 권력의 그림자를 비판하려다 결국 권력에 취한 남성, 마초들의 시선이 비치기도 하며 새해에 보는 영화치고는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라는 평을 싣기도 했다.#
작품 배경인 1979년의 대한민국 청와대에서 등장시킬 만한 실제 여성 권력자가 없었다는 얘기가 있으나 사실 한 명 있었다. 바로 박근혜. 육영수 사후 영부인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고 최태민과의 관계가 당시 시국의 문제거리였으므로 등장시키려면 얼마든지 등장시킬 수 있었겠지만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김규평을 중심으로 한 인물 관계를 다루고 있기에 여기서 주목을 끌 만한 인물을 더 등장시켜 비중을 높이면 자칫 영화가 산만해질 수도 있었다. 물론 박근혜 역시 실제 역사에서 김재규의 주변 인물이라면 주변 인물이었으되, 제작진의 입장에선 정치적 편향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박근혜는 아예 등장시키지 않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했던 모양.[68]
  • 실명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하였으나 영화가 실제 사건에만 갇혀있지 않고, 인물들의 내면, 심리, 감정을 파헤치며, 10.26 사건을 다른 시각과 시선으로 영화적 확장성을 가지고 표현하고 싶었다'고 GV를 통해 밝혔다.
  • 박통 역의 이성민은 주연으로 출연한 다른 영화인 미스터 주: 사라진 VIP 개봉이 남산의 부장들 개봉과 겹치면서 개봉 전에는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홍보 활동에서 빠졌으나, 개봉 후에는 GV 참여와 300만 돌파 인증샷 등 홍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공교롭게도 남산의 부장들과 같은 날에 개봉한 미스터 주: 사라진 VIP히트맨 모두 국가정보원을 소재로 한 영화다. 사실상 국가정보원 관련 영화 3편들끼리 흥행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다른 두편은 코미디 영화로 장르가 아주 다르다.
  • 과거 김형욱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신상옥 감독의 증발이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 자체는 비운의 걸작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고증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발 쪽이 안 좋은 편이다.
  • 곽상천 역을 연기한 이희준은 본인의 배역을 위해서 체중을 25kg 찌워 촬영 당시 100kg에 육박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실제로 영화 내에서 배 나온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다소 뒤뚱거리는 팔자걸음으로 걸어다니는 것이 눈에 띌 정도. 배우 본인도 기존에는 한 호흡에 가능했던 대사가 숨이 차서 힘들었다고 한다.[69]
  • 박통 역의 이성민은 실제 박정희와 닮게 보이기 위해 귀 모양을 분장하고 연기[70]하였다.인터뷰[71]
  • 헐리웃 영화 조커[72]와 이병헌의 전작 달콤한 인생[73]과 비교했을 때 전개상 연상되는 장면들이 있다. 다만, 중요한 차이점은 남산의 부장들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것.
  • 역사극이기도 하지만, 실제 사내 정치에 관한 메시지들을 던져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역사적인 내용을 빼고 생각하면 미운 상사, 짜증나는 동료에 대한 복수극이라 후련하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로 통쾌한 영화이기도 하다.
  • 정치극 치고는 대사 대부분이 반말인 것이 특징이다. 곽상천이 첫등장시 김규평과 잠시 존댓말로 대화한 것을 제외하면 협박을 당하는 데보라 심과 박용각도 반말로 일관하고, 주한미대사와의 대화도 자막이 반말로 표시된다. 극중 항상 존댓말을 듣는 인물은 박통 밖에 없다고 봐도 될 정도. 이 것 조차도 꽤 고증을 한 건데, 실제로 박정희는 김재규한테 시종일관 반말을 했고, 김재규는 10.26 사건 때에도 박정희에게 반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 이병헌의 영어 대사 발음이 매우 딱딱하고 어색한데 이는 의도된 연출로 보인다. 실제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꽤 괜찮은 영어 대사 연기를 많이 보여준 적이 있고 인터뷰도 잘하는 편이다.
  • 복식고증도 잘 된 편으로 주조연급들의 복장을 클래식 수트인 쓰리피스와 커프스 셔츠로 구성했고 넥타이도 당대 유행했던 사이즈와 무늬의 넥타이를 매고 나오며 박통의 정장은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정장을 맞췄던 맞춤정장점에서 실제 박대통령이 입던 패턴의 정장을 의뢰해 맞췄다고 하며[74] 박용각의 복장은 모티브인 김형욱 전중앙정보부장이 청문회 등 미국생활을 할 때 입던 스타일을 참고해 재현해냈다.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75]
  • 극중 김부장이 주불한국대사를 만나러 차량에서 내린 후 차량 측면이 비춰지는데 당시에는 없었던 지금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마크가 선명하게 보이는 점이 옥의 티이다.
  • 해외 로케이션으로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76]에서 촬영하였는데 한국영화 최초라고 한다. 프랑스 자국영화 촬영할때도 허가를 잘 안해주는데 이례적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미국 워싱턴 D.C.링컨 기념관에서도 촬영하였다.
  • 김재규의 유족들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본 모양이다. 그때 그 사람들은 너무 희화화한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인터뷰 기사

11. 같이보기



[1] 밀정, 마약왕, 천문: 하늘에 묻는다 각본[2] 2020년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이자 통합전산망 집계 이래 최초의 500만 미달 연도별 박스오피스 1위 영화[3] 1990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에 동아일보 지면을 통해 2년 2개월간 연재되었다. 책으로도 발간되었으며, 당시 약 50만 부 이상이 판매됐을 정도의 베스트셀러였다. 2012년에 책의 개정증보판이 나왔으며, 현재도 구입할 수 있다.[4] 영화 속에서는 박용각 전 중앙정보부장이 미국 하원의 어떤 청문회에 나가서 한국의 대통령과 정권의 실상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한 때가 '암살 사건 40일 전'이라고 소개되는데, 실제 역사에서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코리아게이트 관련 미국 프레이저 청문회에 나선 것이 1977년으로 '암살 사건의 2년 전' 이다. 이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실제 2년이라는 시간을 영화의 제한된 시간 안에 담기엔 연출상 문제도 있고 원작의 분량 또한 방대하기 때문에 핵심 사건에 포커스를 두고 40일이라는 시간에 맞췄다고 한다.[5] 5.16 군사정변 당시를 회고하는 장면에서 이성민은 박정희라고 실명이 적힌 명찰을 차고 있었다.[6] 코리아게이트 때의 로비스트 수지 박 톰슨(현재는 수지 박 레겟으로 개명했다. 이 영화가 개봉한 2020년에도 미국에 생존해있다.)을 모티브로 한 인물. 김형욱과 공조했다가 훗날 갈라진 재미언론인 줄리 문(문명자)의 요소도 반영되었다.[7] 연극 아마데우스, 명동 로망스, 에쿠우스, 시련 등에 출연한 배우.[8] 영화 내에서 박용각을 사살한 인물이다.[9] 드라마 정도전이색 역으로 유명하다.[10]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의 두 번째 MT 때 대접에 술을 말던 선배로 출연했었다.[11] 영화 내에서 곽상천이 중앙정보부에 추천한 인물이다.[12] 2016년 영화 덕혜옹주에서는 박 의장 역을 분했다. 임 교수의 역할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13] 이상열 전 프랑스 주재 공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 이상열은 김형욱 실종 사건에 대해 평생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사망했다.[14] 김종필과 김계원의 증언에 따르면 박정희는 하급자라도 잘 하대하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김재규만 동생처럼 불렀다고 한다. 김재규는 최후 진술에서도 박정희와는 친형제 간도 그럴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까지 말했다. 다만 이 친밀함이 지나치니 다른 부하에 비해 김재규는 야단쳐도 괜찮다고 많이 혼낸 경향은 있었다고 한다.[15] 초반에는 다른 사람들을 모두 물리고 단둘이서 김규평과 논의하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이때 곽상천은 닫히는 문 뒤에서 이들을 지켜보는데, 후반에는 두 사람의 위치가 바뀐다.[16] 박정희 시대 한국 정치계의 고위 인사들을 오랫동안 취재했던 문명자 기자에 의하면, 당시 김형욱은 이른바 회고록 출판 문제로 박 정권과 막판 거래를 하고 있었는데, 박정희 측에서는 김형욱에게 "회고록을 출판하지 않는 대가로 5백만 달러를 주겠다"고 제의했고 실제로 김형욱한테 1백만~1백 5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명자 기자가 김형욱의 미국 뉴저지 저택을 직접 가보니, 화장실 손잡이는 18금으로 되어 있었고 쓰레기통은 은제품이고 수도꼭지도 금제였다고 한다. 그렇게 김형욱은 자기 집을 호화롭게 꾸며놓고 2천만 달러를 쌓아놓고 살았으며, 그것도 모자라 회고록 출판을 하지 않는 대가로 받을 돈 5백만 달러를 더 탐내다 최후를 맞은 것이다(...)화장실 쓰레기통도 은으로 된 김형욱의 뉴저지 저택[17] 이 당시 김형욱을 도운 사람은 후일 동교동계를 거쳐 친박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김경재[18] 이 당시 중앙정보부장은 신직수였는데 신직수는 과거 김재규가 5사단장 박정희 밑에서 5사단 참모장을 하던 시절에 법무참모를 맡았던 인물로 상하관계가 역전되면서 김재규가 불쾌해했다는 후문이 있다.[19] 참고로 김재규는 최후진술에서 자신이 1924년생이라고 주장했다. 당시에도 호적과 실제 출생연도가 다른 경우가 꽤 많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긴 하다.[20]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의 관저로 쓰이던 건물이었는데 해방 이후에도 1993년까지 대통령의 집무실 및 관저로 계속 사용되었다. 건물자체가 워낙 작고 내부가 협소하여 70년대부터 청와대 신축이 계속 거론되고 또 무산되다가 1991년 현재의 청와대 본청을 신축하였고 구 본관은 1993년 완전히 철거되었다.[21] 김영삼이 대통령으로 취임하자마자 전부 철거한 뒤 시민공원을 조성하였다.[22] 강압수사 금지 조치는 김재규가 중정부장 취임사에서 언급했고 박흥주가 증언하였다. 1978년 교육지표사건에 연루되어 중앙정보부로 연행되었던 송기숙 전남대 교수는 "당시에는 정보부에 붙들려가면 초주검이 되어 나온다고 여기던 때였다. 죽을 고문을 당할 각오를 했는데 수사관이 상부 지시라며 의외로 부드럽게 조서를 받더니 그냥 풀어줬다. 한동안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는데 이듬해 10.26이 나자 아하 싶었다."라고 그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23] 지금은 철거되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공식 취조실이 아닌 사적인 곳에서 취조를 했을 가능성도 크다. 모텔이나 소형 호텔에서 취조를 했을 가능성도 크다. 당시에는 호텔 수사가 행해지는 시기이기도 했다. 건너편에 있는 15층짜리 세종호텔과 현재는 리모델링 된 아스토리아호텔도 예전에 남산 중정-안기부의 주요활동지였다.[24] 중앙정보부는 남산 뿐만 아니라 성북구 쪽(이문동. 이후 안기부로 재편되면서 2청사가 됨.)에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덕수궁 쪽(조선일보 본사 뒤쪽)에도 중앙정보부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25] 중앙정보부의 개입 없이 단독적으로 국내 요원들로 꾸려진 암살조가 마취되어 의식을 잃은 상태의 김형욱을 인적 드문 양계장으로 납치해 산채로 닭모이 믹서에 넣어 갈아버렸다.[26] 1976년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대학살극 킬링필드가 시작한지 불과 3년밖에 안된 시점이었다.[27] 여기에서 정 대행체제라는 것은 9월 7일, 서울민사지방법원이,‘김영삼이 불법으로 총재가 되었다’며 신민당 조일환 등 3명의 신민당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낸 “총재단집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정당한 사유로 받아들인 결과 김영삼의 총재직을 박탈하고 정운갑을 총재로 하는 대행체제를 출범시키라고 법원이 판결한 것을 의미했다.[28] 실제 인물은 윌리엄 글레이스틴(William Henry Gleysteen Jr.)[29] 이는 김재규가 미국의 사주를 받고 10.26 사건을 일으켰다는 음모론의 근거로도 자주 활용된다.[30] 10.26 사태를 다룬 MBC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도 암살 당시 이 발언을 하지 않는다.[31] 김정섭은 사전에 포섭한 사람은 아니었고, 자신을 대리해 정승화를 상대하기 위해 부른 인물이었다. 다만 국내정치 파트를 맡고 있는 사람이었던 만큼 계획적으로 불렀다는 평이 많다. 김재규의 거사가 실패로 끝나자 사태를 파악, 자신의 수하들을 이끌고 안가를 점거하고 경비원들을 무력화시켰다.[32] 박선호는 훗날 재판과정에서 김재규가 후속조치에 대해 한 마디라도 해 줬으면 여기까지는 안 왔을 거라는 투로 한탄했다. 박흥주 역시 남산(정보부)과 용산(육본)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선택을 잘못한 게 원통해 두 딸에게 선택을 잘해야 한다고 유서로 거듭 당부했다.[33] 일부 대중매체에서는 박정희에게 "이런 버러지 같은 놈을 데리고 정치를 하니 정치가 올바로 되겠습니까?"라는 발언을 했다는 대사가 추가되기도 한다.[34] 그리고 박흥주는 운전기사의 신발을 빌려 신었다.[35] 죽이기 직전에도 혁명에 대한 얘기("우리가 백 이백만 탱크로 밀어버리려고 혁명한 게 아니다")도 하긴 하지만, 굳이 박용각을 언급하고 박정희를 원망하는 말을 늘어놓는다. 김재규가 실제로 한 말인 "너도 죽어봐"나 차지철에게 한 "넌 너무 건방져" 역시 감정적인 말이며, 위에 탱크 운운 대사도 한 숨 돌리고 나서 새 총으로 박정희를 최종적으로 살해할 때 한 말이다.[36] 1979년 당시 금액으로 6억 원이었다. 현대 시세로 치면 수십억원 이상의 거금이었다.[37] 영화 초반 '이아고'라는 박통의 스위스 계좌 전담 인물에 대해 CIA와 박용각이 의문을 품고 이것을 김규평에게 말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이아고는 김규평이 박통을 의심하고 관계가 틀어지는 시발점을 제공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맥거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이후 박용각과 부마항쟁 등을 두고 곽상천과 김규평, 그리고 박통의 갈등이 이어지며 이아고는 사실상 마지막까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 전두혁이 이 금고를 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아고=전두혁(하나회 수장)이라는 해석이 나올 수 있게 되었다.[38] 항공사 로고가 ‘Air France’가 아니라 ‘France Air’이라고 적힌 것을 빼면 고증이 잘 되어 있다. [39] 영화에서는 오로지 프레이저 보고서, 김형욱 실종사건, 10.26 사건만을 다루고 다른 배경설명은 없는 편이다.[40] 평균 평점 5점[41] 평균 평점 6점[42] 이 말을 들은 박통은 아래의 토사구팽 예고 대사를 한다.[43] 혁명 당시의 승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자신의 권력과 이익만을 쫓으며 타락하게 된 박통과 그 주변인들의 모습을 비꼬는 듯이 들린다. 그리고 거기에는 박용각 자신도 당연히 포함된다.[44] 미국 망명 후 처음 만나 회고록을 요구하는 김규평에게 나지막이 한 말. 셋중에 뉘앙스는 제일 가볍지만, 그 이후에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면...[45] 프랑스에서 중정의 계획과 반 협박을 듣고 난 직후, 중정 직원에게 일갈한다. 사실상 중정 전체와 김규평에게 한 말이기도 하다.[46] 중정이 박용각을 암살한 이후, 청와대에서 김규평에게 하는 말. 김부장의 토사구팽을 상징함과 동시에, 앞으로 일어날 대통령 암살 사건의 실제적 출발이다.[47] 이 세 대사는 김규평의 화살의 방향을 보여주며, 뉘앙스에 따라 그 정도가 갈린다. 첫째는 정권옹위와 회고록 유출을 막기위해 미국행을 택한 것이었고, 박용각을 위하는듯 서로의 대화가 가볍긴 하지만 기본적 충성은 박통에게 있다. 또한 지위가 제일 하늘을 찌르던 시기여서 살짝 여유롭고, 그 요구에 박용각이 넌지시 답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지위가 위태롭지만 충성도는 최고도여서 행동으로 보여주길 결심한 상태이고, 이에 친구를 암살하기에 이른 김규평의 강경한 행동에 대한 반문과 같다. 마지막 셋째는 '''박통과 직접 대립하는데,''' 이는 근원적 화살이 박통에게 향한다는 것과 후반부 김규평의 결단을 암시하는 반문이다.[48] 대사 도중에 혁명 직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박통과 박용각, 김규평, 곽상천, 김계훈, 장승호의 모습이 나온다.[스포일러] 사실 이 장면부터가 "이아고"에 대한 복선 중 하나다. 김규평과 박용각에게 시키기 쪽팔릴 일을 할 정도의 인물이라면 혁명 당시에는 감히 그들의 얼굴조차도 함부로 쳐다볼 수도 없고 같이 합석할 수도 없는 초라한 인물이라는 건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박통의 가신들 중 유일하게 등장하지 못한 것이 보안사령관인 '''전두혁.''' 전두혁의 모티브가 된 전두환은 5.16 당시 육군 대위로서 생도들을 이끌고 혁명 지지 시가행진을 벌이며 역사에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데 위에 언급된 인물들 중 유일하게 위관급의 하급장교였다. 즉 혁명 주체인 박용각, 김규평은 물론 이들보다 아래인 곽상천에게도 머리를 숙여야하는 위치인 것. 실제로 전두환은 김재규, 김형욱, 이후락, 차지철이 모두 정치권으로 콜업되는 와중에도 군에 남아 하나회를 조직하고 군 내부에서 조용히 힘을 모으며 권력을 키웠다. 해당 장면에서는 유달리 박통 옆에서 경례 구호를 외치던 곽상천을 강조하는데 일종의 페이크.[49] 한때 군인시절 자신의 직위가 장군이었던걸 곽상천에게 한때 군인의 계급으로 하대하며 상기시킴으로서 김규평이 곽상천을 까내리고 있다.[50] 두 캐릭터의 근본적인 생각을 가장 잘 나타내는 대화라고 볼 수 있다. 비록 독재자의 2인자에 위치해 있지만 현실적인 상황 판단과 국가 그 자체를 위하는 자세를 가진 김규평과 달리 곽상천은 국가 권력의 최정점인 박통을 국가와 동일시하는 모습이다.[51] 각종 사이트에서 짤 또는 움짤로 절찬리 사용되고 있는 대사다.(...)[52] 제5공화국(드라마)에서는 김종필이 자신의 집을 이잡듯 뒤지는 김재규에게 비슷한 말을 한다.[53] 어떻게 보면 박정희 사후 12.12 군사반란을 통해 정권을 장악한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의 집권과도 들어맞는 말이다.[54] 박정희 정권의 대의는 이미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55] MBC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도 암살 당시 이 발언을 하지 않는다. 이 발언은 김재규가 박정희를 암살할 당시에 했다고 주장한 것과는 다르게 영화 속에서는 부마항쟁에 대한 대응 방법을 논하는 국정회의 중에 이야기 한 것으로 나왔다.[56] 이땐 이미 대통령에게서 마음이 많이 떠난 후다.[57] 이 발언은 목격자 신재순이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에서 시켜서 한 것이라며 당시 진술을 번복했기 때문에 실제로 했던 말인지는 불분명하다.[58] 이 '혁명의 배신자' 라는 단어는 작품 초반, 전 중정부장 박용각이 쓰던 회고록의 첫 장 부제 제목이다.[59] 박용각이 죽을 때 한쪽 구두를 잃어버렸던 것처럼 김 부장의 거사도 실패로 끝날 것임을 암시하는 장면인데 실제 역사에서도 김재규는 경황이 없던 탓인지 구두 하나를 잃어버렸다고 전해진다.[60]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 실제 역사의 박흥주 대령을 모티브로 삼은 듯 하다.[61] 이 대사가 끝난 후 상공에서 김부장이 탄 차량이 유턴을 하는 것을 보여주며 시나리오가 끝난다. 김 부장의 최후는 영상 자료 및 육성으로 대체하며 여운을 남겼다.[62] ~ 2020/03/21 기준[63] 성신여대 CGV에서의 사건 이후로 공공장소에서 응급환자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높은 드랍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64] 물론 45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영화가 쫄딱 망했다고 하긴 어렵다. 26만 정도는 추후 VOD로 금방 메꿀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워낙 심각해서 흥행에서 저평가를 받는 불이익을 안고 있다.[65] 1997년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 이후 23년만에 최저관객이다. 참고로 2010년대 이후 연도별 박스오피스 1위 최저 기록을 기록한 영화는 아저씨.(628만명)[66] 이들 4명은 김재규와 공범으로 기소되어 사형 당한다.[67] 마찬가지로 김재규와 공범으로 기소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고 1982년에 형집행정지되어 석방되었다. 2016년에 사망.[68] 박정희는 현 보수 진영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인물이긴 하지만 과거의 인물이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에 충실히 기반해 묘사한다면 정치적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여지는 비교적 적다. 그러나 촬영과 개봉 시점 기준 박근혜는 바로 전 정권의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묘사를 어떻게 하든 (보수 진보 상관없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위험이 너무나 크다. 또한 영화에서 다루는 실존 인물들의 암살 전후 실제 행보와 발언 중 상당 부분이 교차검증이 가능한 것과 달리, 박근혜-최태민 관계는 두 사람 사이에 적절하지 못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확실할 뿐, 정확히 어떤 관계였는지는 추측의 여지가 많기 때문에 더욱 민감한 소재다.[69] 이희준 본인은 평상리 호리호리한 체격이다. 다만 차지철은 키가 당시로선 보통 키에 뚱뚱하고 둥글둥글한 얼굴이지만, 이희준은 키가 크고 얼굴 생김새가 날카로운 편이라 외모만 보면 그리 닮지 않았다. 무대뽀일 정도로 무식하게 밀어붙히는 면은 연기로 커버했지만...얼굴만 따지고보면 배우 임원희가 놀랄 정도로 닮았는데, 임원희가 살을 엄청 찌우면 비슷해질 듯. 게다가, 식객의 오봉주처럼 차지철 같은 야욕 넘치는 캐릭터의 역할을 맡은 적도 있다.[70] 머리 모양을 바꿨더니 진짜 닮긴 했다.[71] 박정희 전문 배우로 유명한 이창환도 닮게 보이기 위해 일부러 머리를 밀었고, 민족과 운명에 나오는 북한 배우도 교정기를 끼고 보톡스까지 맞았다고 한다.[72] 초반에는 어느정도 주인공에게도 희망이 보이나 그 희망과는 달리 현실은 시궁창이었고 결국 분노를 쌓아가다 마지막에 가서 총을 쏨으로서 그 분노를 폭발시킨다. 또한 자신의 우상과도 비슷했던 사람에게 실망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73] 조직의 보스에게 배신당하여 마지막에 가서 그 보스를 직접 처치하지만 본인 또한 파멸하게 된다.[74] 다만 박정희 대통령은 쓰리피스 정장을 잘 입지 않았다.[75] 국제 영화상[76] 실제로 1979년 김형욱(박용각)의 도피처였던 곳이다.